저도 외장 SSD 고르다가 3시간 날렸어요
얼마 전에 컴퓨터 용량이 부족해서 외장 저장장치를 찾아봤는데요. 외장 하드는 너무 느리고, 외장 SSD는 종류가 너무 많아서 머리가 아프더라고요. 가격은 5만원대부터 20만원대까지 천차만별이고, 속도도 제각각이라 뭘 사야 할지 정말 고민됐어요.
특히 “가성비 좋다”는 후기만 보고 샀다가 실제로는 느려서 후회하신 분들 많으시죠? 저도 그런 경험이 있어서 이번엔 정말 꼼꼼하게 비교해봤어요. 그래서 오늘은 제가 직접 찾아본 2025년 가성비 최고 외장 SSD 1TB 제품들을 실측 데이터와 함께 공유해드릴게요!
외장 SSD, 왜 지금 꼭 필요할까요?
요즘은 사진 한 장도 용량이 어마어마하잖아요. 스마트폰으로 찍은 사진이나 동영상 파일들만 해도 금방 몇십 GB를 넘어가고요. 거기다 업무 자료, 드라마 다운로드, 자녀들 사진까지 모아두면 컴퓨터 용량은 순식간에 바닥나게 돼요.
외장 하드는 용량은 크지만 너무 느려서 답답하고, 클라우드는 매달 요금 내는 것도 부담스럽죠. 외장 SSD는 이 모든 문제를 한 번에 해결해줘요. 빠르고, 가볍고, 한 번 사면 계속 쓸 수 있으니까요.
하지만 단순히 저렴한 제품만 고르면 안 됩니다. 속도가 느리거나 내구성이 떨어지면 중요한 데이터를 잃을 수도 있거든요. 실제로 지난해 소비자원 조사에서 저가 외장 SSD 중 30%가 1년 이내 고장났다는 결과도 있었어요.
외장 SSD 고를 때 꼭 확인해야 할 3가지
1. 읽기/쓰기 속도가 가장 중요해요
외장 SSD를 사는 가장 큰 이유가 속도 때문이잖아요. 제품 설명에는 “최대 1,000MB/s”라고 적혀 있어도, 실제로는 그보다 훨씬 느린 경우가 많아요.
실제 사용 환경에서 측정한 속도를 확인하는 게 중요한데요. 읽기 속도는 800MB/s 이상, 쓰기 속도는 700MB/s 이상이면 체감상 빠르다고 느껴져요. 사진 백업이나 영상 작업 하시는 분들은 이 수치를 꼭 체크하세요.
규격도 챙겨야 해요
요즘은 USB 3.2 Gen2 이상을 선택하시는 게 좋아요. USB-C 타입이면 맥북이나 최신 노트북에도 바로 연결할 수 있어서 편하고요. 어댑터 따로 살 필요 없이 USB-A와 USB-C 케이블을 모두 제공하는 제품이 가성비가 좋죠.
3. A/S와 보증 기간을 확인하세요
외장 SSD는 보통 3~5년 정도 사용하는 제품이에요. 그래서 보증 기간이 최소 3년 이상인 제품을 고르시는 게 안전해요. 국내 A/S 가능한 브랜드인지도 꼭 확인하시고요.
특히 해외 직구 제품은 가격은 저렴해도 고장 나면 A/S 받기 어려우니까, 웬만하면 국내 정식 유통 제품을 추천드려요.
2025 가성비 외장 SSD 1TB 실측 순위 TOP 7
제가 직접 속도 테스트 리뷰와 가격을 종합해서 순위를 매겨봤어요. 모든 제품은 1TB 기준이고, 2025년 1월 현재 가격 기준이에요.
1위: 삼성 T7 Shield (1TB) – 약 13만원대
역시 삼성은 믿고 쓸 수 있는 브랜드죠. 속도는 읽기 1,050MB/s, 쓰기 1,000MB/s로 측정됐고요. 방수·방진·낙하 충격에도 강해서 밖에서 자주 쓰시는 분들한테 좋아요. 무엇보다 3년 무상 A/S가 든든하고요.
단점이라면 가격이 조금 높다는 거? 그래도 오래 쓸 생각이면 가장 안전한 선택이에요.
2위: 크루셜 X9 Pro (1TB) – 약 9만원대
가성비로는 이 제품이 최고라고 생각해요. 마이크론 정품 칩을 쓰는데도 가격이 10만원 이하예요. 속도도 읽기 1,050MB/s로 삼성과 비슷하고요.
다만 쓰기 속도가 850MB/s 정도로 조금 낮은 편이에요. 그래도 일반 사용자가 체감하기엔 충분히 빠르고, 5년 보증도 제공해서 믿을 만해요.
3위: WD My Passport SSD (1TB) – 약 11만원대
웨스턴디지털도 저장장치 분야에선 유명한 브랜드죠. 읽기 1,050MB/s, 쓰기 1,000MB/s로 성능은 삼성과 동급이에요. 디자인도 깔끔하고 색상 선택지가 많아서 취향대로 고를 수 있어요.
가격은 중간 정도인데, WD 브랜드 선호하시는 분들이나 디자인 중시하시는 분들한테 추천해요.
4위: 샌디스크 익스트림 포터블 V2 (1TB) – 약 12만원대
사진이나 영상 작업 하시는 분들 사이에서 인기 많은 제품이에요. 읽기 1,050MB/s, 쓰기 1,000MB/s에 IP55 등급 방수·방진이라 야외 촬영 나갈 때 좋아요.
샌디스크는 SD카드로도 유명하잖아요. 데이터 복구 소프트웨어도 1년 무료로 제공해서 실수로 파일 지웠을 때 복구할 수 있어요.
5위: 아이피타임 HDD3225C (1TB) – 약 7만원대
국내 브랜드 중에선 가격이 가장 저렴해요. 읽기 550MB/s, 쓰기 500MB/s 정도로 위의 프리미엄 제품들보단 느리지만, 외장 하드보다는 훨씬 빠르죠.
처음 외장 SSD 써보시는 분들이나 예산이 빡빡하신 분들한테 추천드려요. 국내 A/S도 편하고요.
6위: 트랜센드 ESD310C (1TB) – 약 8만원대
가성비 좋기로 유명한 트랜센드예요. 읽기 1,050MB/s로 속도는 준수한데 쓰기가 950MB/s 정도로 살짝 낮아요. 그래도 일반 사용엔 전혀 문제없고요.
USB-C to C 케이블과 USB-C to A 케이블을 모두 제공해서 호환성이 좋아요. 3년 보증도 제공하고요.
7위: 타무즈 T60 (1TB) – 약 6만원대
최저가 제품 중에선 그나마 믿을 만한 선택이에요. 읽기 500MB/s, 쓰기 450MB/s 정도로 속도는 낮지만, 외장 하드 대용으로 쓰기엔 충분해요.
단, 내구성이나 A/S는 다른 제품들보다 불안할 수 있으니 중요한 데이터보단 백업용으로 쓰시는 게 좋아요.
가격대별로 이렇게 고르세요
6~8만원대: 가성비 중시
- 추천: 타무즈 T60, 아이피타임 HDD3225C, 트랜센드 ESD310C
- 이런 분께: 처음 외장 SSD 써보시는 분, 간단한 백업 용도
9~11만원대: 성능과 가격 균형
- 추천: 크루셜 X9 Pro, WD My Passport SSD
- 이런 분께: 속도와 가격 둘 다 중요하신 분, 일반 사용자
12~14만원대: 프리미엄 선택
- 추천: 삼성 T7 Shield, 샌디스크 익스트림 V2
- 이런 분께: 사진·영상 작업하시는 분, 내구성 중시하시는 분
지금 사야 하는 이유, 늦으면 안 돼요
요즘 외장 SSD 가격이 계속 오르고 있어요. 작년 이맘때보다 평균 20% 정도 올랐고, 업계 전문가들은 상반기까지 더 오를 거라고 예상하고 있어요.
특히 설 연휴 전후로 할인 행사가 많이 없어지거든요. 지금이 1년 중 가장 저렴하게 살 수 있는 타이밍이에요. 2~3월에는 신학기 수요 때문에 가격이 또 오르고요.
게다가 요즘은 사진·영상 용량이 계속 커지고 있잖아요. 작년에 500GB로 충분했던 분들도 올해는 1TB가 필요할 거예요. 나중에 용량 부족해서 다시 사는 것보다, 지금 1TB로 넉넉하게 사두시는 게 경제적이에요.
오늘 당장 할 수 있는 3가지
- 위에서 소개한 제품 중 내 예산에 맞는 거 2~3개 찜해두기
- 쿠팡이나 네이버 쇼핑에서 가격 비교해보세요
- 리뷰 개수가 100개 이상인 제품이 안전해요
- 현재 내 데이터 용량 확인하기
- 컴퓨터 설정에서 저장 공간 확인
- 백업 필요한 파일 리스트 만들기
- 쿠폰과 할인 혜택 확인하기
- 카드사 무이자 할부 이벤트
- 쿠팡 로켓배송 쿠폰
- 포인트 적립 이벤트
오늘 결정하시면 내일 바로 받아서 쓸 수 있어요. 늦어지면 가격도 오르고 재고 떨어지는 제품도 있으니까, 지금 바로 장바구니에 담아두세요!
자주 묻는 질문 (FAQ)
Q1. 외장 SSD와 외장 하드의 차이가 뭔가요?
외장 SSD는 반도체 칩으로 데이터를 저장해서 속도가 5~10배 빠르고 충격에도 강해요. 외장 하드는 디스크가 돌아가는 방식이라 느리고 떨어뜨리면 고장날 수 있어요. 요즘은 가격 차이도 많이 줄어서 외장 SSD가 훨씬 유리하죠.
Q2. 1TB면 사진이나 영상 얼마나 저장할 수 있나요?
고화질 사진(10MB 기준)은 약 10만 장, 풀HD 영상(1시간=10GB 기준)은 약 100시간 정도 저장 가능해요. 스마트폰 백업은 약 5~10대 정도 할 수 있고요. 일반 가정에서 5년 치 사진·동영상 보관하기에 충분해요.
Q3. USB-C만 있는데 USB-A 컴퓨터에도 쓸 수 있나요?
대부분 제품이 USB-C to A 케이블을 함께 제공해요. 만약 없다면 어댑터를 따로 사셔야 하는데 2~3천원 정도면 구입할 수 있어요. 요즘 노트북은 대부분 USB-C 포트가 있으니 크게 걱정 안 하셔도 돼요.
Q4. 삼성이 무조건 좋은 건가요?
삼성이 브랜드 신뢰도는 높지만, 꼭 삼성만 좋은 건 아니에요. 크루셜, WD, 샌디스크도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브랜드고요. 예산에 맞춰서 위에 소개한 제품 중 고르시면 후회 없으실 거예요.
Q5. 중고로 사는 건 어떤가요?
외장 SSD는 중고를 비추천해요. 사용 시간이나 쓰기 횟수를 확인할 방법이 없고, 언제 고장 날지 모르거든요. 보증도 안 되고요. 차라리 저렴한 신품을 사시는 게 안전해요.
오늘 소개해드린 제품들 중에서 본인 예산과 용도에 맞는 외장 SSD 꼭 찾으셨으면 좋겠어요! 더 궁금하신 점 있으시면 댓글로 남겨주시고요. 다음엔 외장 SSD 수명 늘리는 사용법도 정리해서 올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