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엄마, 노트북 사야 하는데 몇 인치로 살까요?”
얼마 전 대학 입학을 앞둔 딸아이가 이렇게 물어봤을 때, 저도 한참 고민했어요. 노트북 크기 하나 선택하는데 왜 이렇게 복잡한지… 13인치는 너무 작은 것 같고, 17인치는 들고 다니기 무거울 것 같고. 혹시 여러분도 지금 똑같은 고민 하고 계신가요?
노트북 크기, 왜 중요한가요?
단순히 화면만 크다고 좋은 게 아니에요. 학생들은 강의실, 도서관, 카페를 오가며 노트북을 매일 들고 다녀야 하거든요. 제 지인 아들은 17인치 노트북을 샀다가 1학기도 못 채우고 13인치로 다시 바꿨다고 해요. 매일 2kg 넘는 노트북 메고 다니느라 허리가 아팠대요.
반대로 13인치로 샀다가 리포트 작성이나 프로그래밍할 때 화면이 답답해서 결국 외부 모니터를 따로 산 경우도 있어요. 노트북 크기 선택은 향후 4년 동안의 학업 효율과 직결되는 중요한 결정이랍니다.
13인치 노트북: 휴대성 최강자
장점
13인치는 A4 용지보다 약간 큰 정도라서 가방에 쏙 들어가는 게 가장 큰 장점이에요. 무게도 보통 1.2~1.5kg 정도라 여학생들도 부담 없이 들고 다닐 수 있죠.
- 출퇴근 시간에 지하철에서 무릎에 올려놓고 작업 가능
- 카페 테이블이 작아도 공간 차지 안 함
- 배터리 효율이 좋아서 충전 자주 안 해도 됨
단점
문서 작성할 때는 괜찮은데, 멀티태스킹이나 전공 프로그램 돌릴 때는 화면이 좀 답답해요. 엑셀 여러 창 띄워놓고 작업하거나, 포토샵·프리미어 같은 프로그램 쓰려면 불편하다고 하더라고요.
추천 대상
- 인문대, 상경대 등 문서 작업 위주 전공
- 매일 도서관·카페 이동하며 공부하는 학생
- 집에 별도 모니터 있는 경우
15인치 노트북: 가장 무난한 선택
장점
학생들이 가장 많이 선택하는 사이즈가 바로 15인치예요. 휴대성과 화면 크기의 밸런스가 딱 좋거든요. 무게는 1.8~2.2kg 정도라서 들고 다니기 가능하면서도, 화면이 충분히 커서 작업하기 편해요.
- 듀얼 창 띄워서 작업 가능 (PDF 보면서 워드 작성)
- 영상 편집, 코딩 등 전공 프로그램 사용 무난
- 넷플릭스 보기에도 적당한 크기
단점
13인치보다 무겁긴 해요. 하루 종일 들고 다니면 어깨가 좀 뻐근할 수 있어요. 그리고 기내 반입용 캐리어에 넣으려면 대각선으로 넣어야 하는 경우도 있고요.
추천 대상
- 공대, 디자인 전공 등 프로그램 많이 쓰는 학생
- 기숙사·자취방에서 메인 컴퓨터로 사용
- 휴대와 작업 둘 다 포기 못 하는 경우
17인치 노트북: 성능과 화면 우선
장점
화면이 크니까 작업 효율이 확실히 좋아요. 영상 편집, 3D 모델링, 게임 디자인처럼 고사양 작업하는 학생들한테는 최고죠. 발표 준비할 때도 PPT 편집하기 편하고, 여러 자료 동시에 띄워놓고 비교하기 좋아요.
- 외부 모니터 없이도 충분한 작업 공간
- 키보드 숫자패드 포함된 모델 많음
- 고사양 게임도 무난하게 구동
단점
문제는 무게예요. 2.5~3kg이 기본이라 배낭에 넣고 다니면 정말 무겁거든요. 그리고 크기가 커서 강의실 책상에 올려놓으면 옆 사람한테 미안할 정도예요. 카페에서 꺼내기도 좀 민망하고요.
추천 대상
- 영상·그래픽·건축 등 고사양 전공
- 주로 집이나 연구실에서 작업하는 대학원생
- 게임도 즐기고 싶은 학생
크기별 비교표로 한눈에 보기
| 구분 | 13인치 | 15인치 | 17인치 |
|---|---|---|---|
| 무게 | 1.2~1.5kg | 1.8~2.2kg | 2.5~3kg |
| 휴대성 | ⭐⭐⭐⭐⭐ | ⭐⭐⭐⭐ | ⭐⭐ |
| 화면 작업 | ⭐⭐⭐ | ⭐⭐⭐⭐ | ⭐⭐⭐⭐⭐ |
| 배터리 | 8~12시간 | 6~10시간 | 5~8시간 |
| 가격대 | 80~150만원 | 90~180만원 | 120~250만원 |
| 추천 전공 | 인문·상경 | 공대·경영 | 디자인·영상 |
우리 아이 전공별 추천 사이즈
문과·상경계열
강의 듣고 과제 쓰는 게 주요 활동이라면 13~15인치면 충분해요. 특히 도서관 자리 잡기 전쟁에서 승리하려면 가벼운 13인치가 유리하죠.
공대·자연계열
코딩, 통계 프로그램, CAD 등을 쓴다면 15인치가 무난해요. 화면 분할해서 코드 보면서 결과 확인할 수 있어야 하거든요.
디자인·영상계열
포토샵, 일러스트, 프리미어 돌릴 거면 15인치 이상, 가능하면 17인치 추천드려요. 화면이 작으면 디테일한 작업이 힘들어요.
실제 사용 후기를 들어보니
제 주변 학부모님들께 물어봤더니 이런 답변이 나왔어요:
“13인치 샀는데 애가 프로그래밍 수업 들으면서 모니터 따로 샀어요. 차라리 처음부터 15인치 살걸…”
“17인치 사줬더니 처음엔 좋아했는데 2학년 되니까 무거워서 들고 안 다니네요. 집에만 있어요.”
“15인치가 딱이더라고요. 들고 다니기도 괜찮고, 과제하기도 편하고.”
지금 바로 확인해야 할 3가지
노트북 구매하기 전에 꼭 체크하세요:
- 실제 매장 가서 무게 체감해보기 – 온라인 사양만 보지 말고 직접 들어보세요
- 가방 크기 확인 – 기존에 쓰던 백팩에 들어가는지 확인 필수
- 전공 선배들한테 물어보기 – 실제 수업에서 어떤 프로그램 쓰는지 확인
저는 딸아이 전공이 경영학과라서 결국 15인치로 결정했어요. 회계 프로그램이나 통계 툴도 써야 하고, 프레젠테이션 준비도 많이 한다고 하더라고요. 13인치는 화면이 작을 것 같고, 17인치는 매일 들고 다니기 무리일 것 같아서요.
자주 묻는 질문 (FAQ)
Q1. 13인치는 정말 작나요?
A. 문서 작업만 한다면 괜찮아요. 하지만 엑셀이나 파워포인트를 많이 쓴다면 좀 답답할 수 있어요.
Q2. 17인치는 꼭 무거운가요?
A. 최근엔 2kg 초반대 가벼운 모델도 나와요. 하지만 13~15인치보다는 확실히 무겁죠.
Q3. 크기에 따라 성능 차이가 있나요?
A. 크기 자체보다는 CPU, RAM 스펙이 중요해요. 다만 17인치는 고사양 부품 넣기 수월해서 성능 좋은 제품이 많아요.
Q4. 나중에 외부 모니터 사면 되지 않나요?
A. 맞아요! 13인치 사고 집에서 모니터 연결해 쓰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휴대성도 챙기고 작업성도 챙기는 거죠.
Q5. 중고로 사도 될까요?
A. 1~2년 된 중고라면 괜찮지만, 배터리 수명과 화면 상태를 꼭 확인하세요.
결론: 우리 아이한테 딱 맞는 크기는?
정답은 없어요. 아이의 전공, 생활 패턴, 체력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하죠.
- 휴대성 최우선 → 13인치
- 균형잡힌 선택 → 15인치
- 작업 효율 최우선 → 17인치
개학 전에 미리 구매해서 아이가 익숙해지도록 해주세요. 그리고 구매 후 2주 안에 불편한 점 없는지 꼭 확인하셔서, 교환 가능 기간 안에 조치하는 게 좋아요!
더 자세한 노트북 선택 기준이 궁금하시다면 아래 글들도 참고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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